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아이오닉 5 N’ 선정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AWAK )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오닉 5 N은 평가에서 ‘올해의 EV 크로스오버’, ‘올해의 퍼포먼스’ 등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왕중왕’으로 불리는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중 32명이 지난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아이오닉 5 N은 지난해 9월 출시된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NGB)’를 활성화하면 최고출력 478kW(약 650마력), 최대토크 770Nm등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퍼포먼스 관련 항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총점 6990.4점으로 기아 EV9(6759.5점)과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네시스 GV80 쿠페(6660.5점) △BMW i5(6644점) △BMW XM(6548.5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문별 수상 내역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BMW 5시리즈 △올해의 내연기관 SUV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BMW XM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토요타 프리우스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5 △올해의 전기 SUV 기아 EV9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MPV 기아 더 뉴 카니발 △올해의 픽업트럭 GMC 시에라 △올해의 럭셔리카 제네시스 GV80 쿠페 △올해의 퍼포먼스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디자인 토요타 프리우스 등이다.
이와 함께 △올해의 인물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이 선정됐다. 송호성 사장은 EV 대중화 전략을 수립하고 기아를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의 선두 주자로 자리잡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강희수 AWAK 회장은 “이번 부문별 수상 차는 지난 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일본차들이 약진했고, BMW를 제외한 독일차들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한 해였다. 왕중왕을 차지한 아이오닉 5 N은 미래의 전기차가 보여줄 수 있는 상상력의 끝판왕이라는 점에서 혁신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오는 2월 21일 서울 반포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