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감사 결과 발표한지 1년도 안 돼
30일 당국에 따르면 감사원은 올해 감사 계획 대상 기관에 공수처를 포함하는 내용의 ‘2024년 연간 감사계획’을 최근 감사위원들에게 보고하고, 감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감사원은 2022년 10월 공수처 감사에 착수해 지난해 7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공수처 감사 결과를 발표한지 1년도 안된 상황에서 감사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공수처의 감사원 수사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통상적인 감사 업무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관 정기 감사 주기가 통상 2년이고 여러 기관에 대한 감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감사 필요성에 따라 검토해서 감사위원회에 보고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수처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의혹에 대해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을 수사 중에 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