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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김무열. 영화 <은교> 스틸 사진. | ||
[일요신문] '병역 면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무열이 군입대를 결정했다. 김무열의 소속사 측은 병무청에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병무청 재조사 결과에 대해 통보받았다. 우선 재심사 과정에서 김무열은 병역을 회피하지 않았으며 2010년 심사 당시 병무청의 가이드에 따라 심사에 성실히 임했고 제출한 서류에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김무열이 오해를 풀 방법이 그가 병역 의무를 다하는 방법뿐이라면 기꺼이 입대하겠다. 그러나 병무청의 잘못으로 인해 실추된 개인의 명예에 대해 확실히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병무청은 다른 사안은 특별히 문제가 없으나 상시 받지 못하고 있던 출연료를 채권으로 보느냐 나아가 채권을 병역법규상 심사대상인 재산으로 보느냐에 대해 집중적으로 재심사를 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병무청은 2010년 당시 출연료 채권액을 관련 규정상 재산으로 볼 경우 생계 곤란 재산기준액을 초과해 생계 곤란자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즉 병무청이 출연료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던 것.
이어 소속사 측은 “이 과정에서 병무청 측은 김무열의 잘못이 아닌 병무청 담당 공무원의 실수로 김무열 개인에게 피해를 주게 돼 유감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6월 김무열이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감사원은 지난 2001년 현역 판정을 받았던 김무열이 수차례 고의적으로 병역을 회피해왔고 자격도 되지 않는 ‘생계곤란 대상자’로 분류돼 2010년 제2국민역(군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