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것 같은 우울한 내용의 글을 올려 우려를 샀던 가수 김장훈.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5일 새벽 김장훈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몸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또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 봐요. 미안해요. 아까까지도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엄마도 보고 사람들 만나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제가 무너지네요. 혹시라도 내일 아침 일어나면 그때 저는 완전히 잘살기.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봅니다. 미안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고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는 글을 덧붙여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 글이 팬들 사이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자 김장훈은 논란이 된 글을 내렸다. 김장훈 측은 “자살 암시는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 있어 이런 글을 올린 것 같다. 술에 취해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문제의 글 안에 ‘믿는 이들의 배신’이라는 글을 보고 과연 그가 ‘믿었던 사람’이 누구며 어떤 배신을 당했는지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장훈은 10월 4일에도 “오늘 또 말 못할, 인간사의 뒷통수를 맞았는데 올해 참 평생 당할 배신을 다 겪는 듯”이라며 지인들 사이에서 문제를 겪고 있음을 암시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