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슬로바키아 실내높이뛰기 대회서 2m32로 우승

올 시즌 첫 우승…‘바르심’ 허리 부상으로 불참

[일요신문]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이 1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우상혁의 올 시즌 첫 우승이다.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셸비 매큐언(미국)과 나란히 2m33을 넘었지만 시도횟수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2ｍ28을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2ｍ32를 2차 시기에서 넘어, 2m30을 기록한 토비아스 포이테(독일)와 올레 도로시추크(우크라이나)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우상혁은 자신의 한국 기록(실내 2ｍ36·실외 2ｍ35)을 경신하기 위해 2m37에 도전했지만 3차례 모두 실패했다.

우상혁의 올해 세계 실내 기록은 2ｍ33으로 시즌 순위 공동 1위다.

한편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 출전을 예고했던 육상 높이뛰기 1인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은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우상혁은 21일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한 차례 더 실전을 치른 뒤 3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2024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양보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