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 ‘승리수당 상한제’ 폐지 요구
![이승우는 앞서 K리그 승리수당 상한선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연맹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221/1708494956325048.jpg)
앞서 이승우는 선수협을 통해 같은 의견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저연차 선수들이나 지원 스태프에게 승리수당은 중요한 보상이 된다"며 "강제적으로 상한을 둘 것이 아니라 각 구단과 선수들이 의논해 자유롭게 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수당을 리그에서 일괄적으로 정하는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K리그는 승리수당과 관련해 상한선을 그어 뒀다. K리그1의 경우 100만 원, K리그2는 50만 원이다. 그 외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승리수당을 지급하다 적발될 경우 K리그1은 최대 10억 원, K리그2는 최대 5억 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
이와 관련해 선수협은 "현재 적용 중인 승리수당 상한선은 코로나19 여파로 만들어졌다. 구단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시행된 한시적인 규정이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된 현재, 규정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선수협은 상한선 철폐를 주장한다"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승리수당 상한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221/1708494998085150.jpg)
그러면서 "선수협 자체 설문조사에 참여한 520명의 선수들은 승리수당 상한선 제도 폐지에 100% 찬성했다"고도 전했다. 이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소통 창구를 열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