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가져오는 복통령 되겠다”…대치동 빌라 관리인으로 대한민국 아주머니들과 소통해 왔다고
박 씨는 “남성, 여성할 것 없이 그렇게나 가기 싫어하는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됐는데, 자발적으로 갔다 왔다”면서 “정치외교학과 출신이자 국회 출입 기자 경력과 함께 1급 사회복지사 자격, 대한적십자사 Life Guard(수상인명구조요원)로 활동한 바 있다”면서 “내가 애국심, 인도주의, 복지정치에 진심이 느껴지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 씨는 “제도권 정치에 참여해 고대해 왔던 대한민국에 이 한 몸 바칠 수 있는 기회가 개혁신당을 통해 주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개혁신당을 선택했다”면서 “다만 이준석 대표와 사상이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향이 얼추 비슷하다. 이준석 대표가 다원주의를 표방하고 있기에, 나의 참여가 개혁신당 측에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참고로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중용주의자이자 실용주의자다”고 설명했다.
박상보 씨는 자신을 ‘대치동 빌라 관리인’으로 소개했다. 박 씨는 “나는 내가 사는 곳의 관리인으로 활동하는데, 관리인은 집합건물법 제24조에 의해 선임되는 선출직이다. 그렇기에, 관리인 활동은 풀뿌리민주주의 최전선에서의 활동이라는 상징적이고도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대치동 아주머니들 아주 강력하다. 나는 풀뿌리민주주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아주머니분들과 소통을 통해, 정치 감각을 단련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씨는 “대한민국 국민께서 원하는 정치인은, 단순히 어떤 분야에 전문적인 정치인이 아니라, 애국심, 인도주의에 기반한 진심이 있고, 그 진심에 기반한 전문성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들, 대한민국 정치권의 물이 한 번 정도는 제대로 흐려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제대로 흐려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복통령이 아닌, 국민 여러분께 복을 가져오는 ‘복통령’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