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김하성은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티다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은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5번 타자이자 유격수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번 시즌에 앞서 사령탑을 마이크 실트 감독으로 교체했고 그는 김하성을 주로 5번 유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2회와 4회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타격을 폭발 시켰다. 시애틀은 이날의 네 번째 투수 콜린 스나이더를 냈다. 첫 타자 매니 마차도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 김하성은 3볼 이후 4구째를 받아쳐 좌측 방면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7-3으로 팀이 달아나게 만드는 홈런이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1안타를 기록, 시범경기 타율은 기존 0.444에서 0.417로 낮아졌다. 하지만 홈런을 추가해 장타율은 0.750으로 크게 증가했다.
팀이 12-3으로 크게 앞선 7회에는 고우석이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였으나 2안타와 1실점을 내줬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