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듄: 파트2’의 레베카 퍼거슨(40)이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무명 시절 겪었던 서러운 경험담을 소개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촬영 도중 한 유명 배우가 자신을 모욕했다는 것이다. 퍼거슨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 배우는 다른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나에게 ‘너도 배우라고?’라고 모욕을 줬다”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2월 25일 레베카 퍼거슨이 뉴욕에서 열린 ‘듄: 파트2’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AFP/연합뉴스그러면서 “당시 나는 멘탈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르고 도망갔다. 세트장을 떠나서는 눈물을 흘렸다”라면서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이 나를 도와주기를 바랐지만, 그 배우는 콜시트 1순위 배우였기 때문에 아무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나에게는 안전망이 없었다. 나는 촬영장을 떠나면서 울었다”라고도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퍼거슨을 울린 그 배우가 누구인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퍼거슨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모든 배우들이 용의선상에 올랐던 것 또한 물론이다. 다만 퍼거슨 본인이 “혹시 문제가 생길까봐 미리 말해두는데 그 유명 배우는 휴 잭맨이나 톰 크루즈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한 만큼 둘은 제외됐다.
누가 퍼거슨에게 모욕감을 줬을까.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완 맥그리거, 휴 그랜트, 제이크 길렌할.최종 용의선상에 오른 배우들은 이완 맥그리거, 제이크 길렌할, 휴 그랜트, 마이클 패스벤더, 에밀리 블런트다. 블런트의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해 “나는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그 밖의 배우들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출처 ‘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