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대풍수>캡처 사진. |
[일요신문]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수위 높은 키스신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11일 방영된 <대풍수> 2회에서는 극중 이뤄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하는 동륜(최재웅 분)과 영지(이진 분)의 하룻밤이 그려졌다.
동륜은 자미원국의 위치를 발설할 수 없어 도주를 택했고 그를 사랑하는 영지가 뒤를 따랐다. 하지만 이인임(조민기 분)이 왕의 명령을 받고 그들을 추격하면서 그들은 위기에 빠졌다.
동륜은 영지에게 “그만 돌아가라. 옹주께도 자미원국을 줄 순 없다”고 했고 영지는 “내가 정말 자미원국 때문에 여기 있다고 생각하느냐. 지난 10년 동안 단 하루도 당신을 잊어본 적 없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이어 동륜과 영지는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나타내기라도 하듯 초반부터 등장한 키스신은 수위가 높았다. 그간 드라마에서 나왔던 키스신보다 농도가 짙었다는 평이 많다. <대풍수>는 1회에서도 이인임과 수련개(오현경 분)의 베드신이 나오는 등 사극 드라마에서 초반부터 19금 장면을 담은 파격을 시도한 바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가족들이 보는 드라마인데 수위가 너무 높았다” “보기에 민망했다” “두 사람이 절박했기에 가능했던 장면이었던 것 같다”며 의견을 나눴다.
한편 동균의 아이를 가진 영지는 왕족인 자신과의 혼인을 원하는 이인임과 혼례를 올렸다. 자신과 동륜, 그리고 자신의 뱃속에 있는 동륜의 아이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 이로써 세 사람의 악연이 맺어지며 극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