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플레이볼’…김하성과 맞대결 예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2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단의 샌디에이고 도착 소식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가 2024 MLB 개막전을 치를 장소다.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은 29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상대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선수단의 샌디에이고 입성 소식과 함께 이정후가 선수단 전세기에서 내리는 모습도 공개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 이정후는 흰색 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입고 스포츠 선수들이 즐겨 들고 다니는 명품 손가방을 손에 쥐고 있었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와의 개막 시리즈 출전이 유력하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21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시범경기 기간 동안에도 주력 자원으로 활용됐다. 가벼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는 기간도 있었으나 구단의 기대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출전 기회였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등 스프링캠프 기간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13경기에 나서며 2루타 2개와 홈런 1개 포함, 12안타를 쳐내며 타율 0.343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25, 장타율은 0.486이었다.
이정후의 데뷔 시리즈는 김하성과의 맞대결로도 이목을 끌 전망이다. 김하성은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에 나서며 개막전을 이미 치른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