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 보합·전세 상승…경기·인천은 ‘보합’

아파트 값 서울 강서구만 ‘유일’ 상승…경기는 ‘수원’ 올라

[일요신문] 3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도 10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다.

서울을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0.03%) △관악구(-0.01%) △양천구(-0.01%) △영등포구(-0.01%) 등이 하락했으며 강서구는 0.01%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오산(-0.04%) △고양(-0.01%) △의정부(-0.01%) △이천(-0.01%) 등이 하락했으며 수원은 0.01% 상승했다.

1기·2기 등 수도권 11개 신도시 중에는 산본이 0.01% 하락, 나머지 10개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3월 4주차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제공=부동산R114 

한편 3월 4주차 전셋값은 서울의 경우 0.01%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은 △마포(0.04%) △관악(0.04%) △양천(0.03%) △영등포(0.02%) △서대문(0.02%) △구로(0.02%) △강서(0.02%) 등에서 상승한 반면 금천구가 유일하게 0.04%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안산(0.04%) △화성(0.01%) 등이 상승한 반면 △고양(-0.01%) △의정부(-0.01%) △파주(-0.01%) 등이 하락했다. 인천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 11개 신도시 중에는 파주운정이 0.03% 오른 반면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3월 4주차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 변동률. 제공=부동산R114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감지된다. 

반면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던 매매 시장은 매수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해 물건이 쌓여 있다. 매매 거래는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R114는 “다만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이 점차 서로 동조화되고 있어 4월부터는 매매든 전세든, 가격 변동률이 더 강한 쪽으로 시장 흐름이 기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