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안녕하세요> 캡처 사진. |
<안녕하세요>에 안하무인인 하극상 동생이 등장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15일 방영된 KBS2TV <안녕하세요>에는 4살 위인 자신을 막 대하는 18살 동생 때문에 걱정이라는 라경수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형 라경수 씨에 따르면 버릇없는 동생은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고 휴대폰에 형을 ‘호구’라는 명칭으로 저장해 놨다. 또한 막말을 일삼고 형을 심하게 때리기도 했다. 라 씨는 “한 번은 신발장 앞에서 명치를 때려 10분간 누워있었다”며 “그 뒤로 동생의 밥이 됐다. 슈퍼 심부름, 라면 심부름, 물 심부름도 했다”고 말해 주변을 경악케 했다.
동생의 안하무인 행동은 부모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라 씨는 “심지어 엄마 앞에서도 욕설을 내뱉기도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동생의 뻔뻔한 행동이 주변인들을 더 놀라게 했다. 하극상 동생은 “만만한 것도 있다”며 형을 막 대하는 이유를 설명한 뒤 “입장을 바꿔 동생이 나한테 그러면 죽여 버려야 한다. 형은 날 안 죽이는 게 아니라 못 죽이는 거다. 형은 늙었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문제행동을 인정하지 않았다.
동생의 황당한 반응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태원은 “당신은 눈치도 없고 개념도 없고 아무 것도 없는 거다”라며 분노했다. 결국 하극상 동생이 형에게 사과하면서 이 스토리는 마무리 됐다.
하극상 동생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버릇없는 아이다. 크면 어떻게 되려고 저러나” “저런 동생 없는 것이 다행이다” “부모에게도 막말을 하다니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 “그래도 화해를 해서 다행인 것 같다” “요즘 청소년들이 정말 무섭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