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의 공개 만남 요청 거절…“방송국에서 일대 일로 붙자” 역제안도
천공은 4월 7일 오전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가 오는 8일 공개 만남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왜 그렇게 (제안)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망신주려고 했다면 무례한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5일 류옥하다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영상에 올리신 바 있는 것으로 안다. 관련해서 사태 해결을 위한 천공 선생님의 고견 여쭙고, 대화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천공은 "공개적인 장소를 말하고 그리로 나오라고 하는 건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을 다 부른다는 것 아닌가"라며 만남에 물리적인 위협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공의가) 공개적으로 질문하면 공개적으로 (답변을) 주겠다"며 "안 그러면 방송국에서 나랑 일대일로 붙여서 방송에 불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천공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따른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단호히 이야기하는데 의사들 당신들은 지금 무식한 짓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의사가 환자를 버리고 투쟁을 하는가. 너희가 의사인가. 그 일은 용서가 안 된다. 전공의고 의협이고 너희는 자격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