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두 딸 순자산 주목…‘자수성가’ 테일러 스위프트도 ‘새 억만장자’ 등극
포브스는 이들의 올해 순자산 가치를 각각 14억 달러(약 1조 8950억 원)로 평가했다.
포브스는 정민·정연 씨 자매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을 지주사인 NXC를 통해 대략 9%씩 갖고 있다. 200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상속받았다"라며 "자매가 회사에서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평균 연령은 66세고, 최고령자는 102세”라며 “올해 포브스 선정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25명은 모두 33세 이하로, 이들이 보유한 순자산의 가치는 도합 1100억 달러(약 148조 83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민·정연 씨 자매와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인 유정현 NXC 이사는 김정주 창업자 사망 후 약 10조 원의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상속세로 6조 원(상속세율 60%)을 신고했다. 이들은 2022년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했다.
한편 포브스의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11억 달러(1조 4878억 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며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 달러(1조 3500억 원)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