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여러 번 바뀌고 노환으로 눈 멀었지만 여전히 활기찬 모습
이 가운데 일부 종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살기도 한다. 가령 활기찬 성격에 똑똑하기까지 한 아마존 앵무새인 네덜란드의 ‘코코’가 그렇다. 1940년생인 ‘코코’의 나이는 올해로 84세다.
워낙 오래 살다 보니 그간 주인도 여러 번 바뀌었다. 지금은 애쉬빈 기스야완과 린다 린 부부와 함께 살면서 영원한 보금자리를 찾은 상태다. 노환으로 앞이 안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삶을 이어나가는 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은 듯 보인다. 부부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코코’가 부부가 키우고 있는 다른 이국적인 새들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노인 축에 속하건만 ‘코코’는 다른 앵무새들과 어울리면서 마치 이제 막 20세를 넘긴 듯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 ‘래핑스퀴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