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요구엔 “의견 다양할 수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518/1716024595935222.jpg)
이어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과 의원중심의 원내정당은 언제나 부딪힌다”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격변의 중심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현상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게 이번 의장 선거에서 일부 나타난 거라 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게 옳냐 그르냐를 넘어서서 우리는 새로운 정당의 역사를 열어가고 있다”며 “결국 민주공화국이란 가치를 민주당이 당원 중심 정당 그리고 대중정당이란 걸 통해서 증명하는 첫 길을 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첫 길을 가다 보니까 이슬에도 많이 젖고, 풀잎에 다칠 수도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민주당 당원들이 만들고 개척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주면 좋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부 당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왜 추진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제기한 것에 대해 “현상에 대한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며 “서로 다를 수 있단 걸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