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카니예 웨스트(47), 그가 온다. 2010년 힙합 페스티벌 ‘서머 위크앤티’ 이후 14년 만이다. 오는 8월 2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인 웨스트는 사실 지난 몇 년간 음악보다는 다른 이유로 매스컴에 오르내렸다. 가령 2020년에는 갑자기 대선에 출마하면서 주목을 끌었는가 하면, 반유대주의 발언이나 나치를 찬양하는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새 부인 비앙카 센소리(29)의 파격적이다 못해 기괴한 패션으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타이즈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일은 다반사요, 과한 노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많았다. 가장 최근에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캘리포니아의 과학박물관을 나란히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도 센소리는 역시나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끈 없는 파란색 상의에 스타킹인지 레깅스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하의를 입고는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태연하게 웨스트의 손을 잡고 박물관을 구경했다. 반면 웨스트는 늘 그렇듯 펑퍼짐한 바지에 헐렁한 후드티를 입은 모습이었다.
사진이 입소문을 타자 다시 한 번 비난과 야유가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심한 노출을 한 센소리의 모습에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비앙카 센소리에게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 제정신이면 저럴 수가 없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이걸 패션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패션 감각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라고 비난했다.
그렇다면 혹시 센소리는 이런 차림으로 우리나라에도 올까. 센소리가 웨스트와 동행할 경우 국내에서는 어떤 기행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 ‘위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