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미국 청춘스타 암투병 끝 사망…극중 연인 루크 페리도 5년 전 세상 떠나
2015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결국 2년 만에 재발하면서 다시 병세가 악화되었고, 그렇게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나에게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지난해 도허티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삶의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었다. “암세포가 뇌로 전이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도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사실 도허티는 처음에는 암투병 사실을 비밀에 부쳤었다. 그러다가 2019년 ‘베벌리힐스 90210’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루크 페리가 52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충격을 받고는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페리는 LA 자택에서 허혈성 뇌졸중으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바 있다. 그후 도허티는 2020년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내가 암 진단을 받은 후, 건강해 보였던 누군가가 먼저 가버렸다는 게 너무 이상했다. 정말 충격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도허티는 사진작가 커트 이스와리엔코(49)와 11년간 부부로 지냈지만 얼마전 이혼했으며,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생전에 “분명히 이혼은 쉽지 않다. 특히 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했다면 더욱 그렇다. 나는 내 남편을 정말 사랑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었다. 출처 ‘TMZ’ ‘메일온라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