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수 같은 남편’에서 ‘뜨거운 동지’로…메인 포스터·메인 예고편 공개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7월 17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크로스(X) 모양으로 터지는 폭탄을 뒤로 하고 방탄복을 입은 채 손을 잡고 있는 강무와 미선 부부의 시원한 비주얼을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웬수 같던 남편이 올여름 뜨거운 액션 동지로"라는 카피와 연기 사이로 보이는 하트 모양은 두 배우가 펼칠 부부 액션과 더불어 색다른 부부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전직 요원이었지만 현직 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강무와 일병 '강수대 악어'로 불리며 강력범죄수사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직 국대, 현직 경찰인 미선의 모습으로 시작해 눈길을 모은다. 잘 나가던 요원 시절의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강무 앞에 곤경에 처한 후배 희주(전혜진 분)가 등장한다. 강무의 또 다른 후배이자 희주의 남편으로 실종된 중산(김주헌 분)을 찾는 강무와 희주의 만남을 미선은 오해하게 되고, 이들의 뒤를 쫓다 거대한 사건 속으로 휘말리게 되는 것이 '크로스'의 메인 스토리다.
강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미선과 다시 미선을 구하기 위해 돌아온 강무. 부부의 예상치 못한 뜨거운 공조는 폭발하는 아드레날린의 액션과 유쾌한 티키타카로 러닝타임 내내 빈틈없이 터질 예정이다. 특히 주부 9단이 된 황정민과 강력반 형사로 변신한 염정아, 두 베테랑 배우들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선한 캐릭터로서의 열연이 벌써부터 대중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영화 '크로스'는 8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