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주민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140여 대의 차량이 불에 탔다. 화재에 따른 480여 세대의 단전·단수로 인해 주민 600여 명이 주변 학교 등 임시 주거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전기차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늘고 있다. 안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2018년 3건 △2019년 7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매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018년 0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늘었다.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및 규제 마련이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훈 기자 onepar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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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4 0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