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려 끼쳐 드려 죄송…복권 반대한 분들의 비판 뜻도 잘 헤아릴 것”
김 전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복권을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도 전했다.
김 전 지사는 2019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이후 2022년 12월 ‘복권 없는 사면’을 받았다.
이어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안을 의결하면서 김 전 지사의 복권이 결정됐다.
김 전 지사는 현재 독일에서 유학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계획된 공부를 마치는 연말쯤 김 전 지사가 귀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번 복권으로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 전 지사가 앞으로 여러 정치 현안에 어떤 목소리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