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김수영·초등최강부 김시황 등 우승…장애인부 서영남 대회 첫 우승 “감회 새로워”
올해 대통령배는 전국 개인부, 동호인부, 초등일반부, 장애인부, 여성단체전, 화성시부 등 총 3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관심을 모은 전국최강부에서는 김정선 선수가 결승에서 김사우 선수를 물리치고 3연패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선은 “결승 상대가 그동안 이겨보지 못한 난적이어서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3연패를 달성해 무척 영광이다. 대통령배는 운이 따르는 대회 같다”며 기뻐했다.
이 밖에 전국여성부에서는 김수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초등최강부 김시황, 동호인 최강부 최호철, 동호인 일반부 이재한, 전국여성단체전 즐거운 화성(조선오, 심다운, 유경미, 박미라, 조용윤)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한편 올해 신설된 장애인부에서는 서영남 선수가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현명덕 대한장애인바둑협회장은 “감회가 새롭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똑같이 경기를 치른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며 장애인 바둑의 대통령배 입성을 반겼다.
이 밖에 대통령배는 부대행사로 경기장 내외부에 참가선수 및 학부모,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 가능한 이벤트 부스를 다수 설치했으며, 프로기사 최철한 9단과 김채영 9단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제6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와 화성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와 경기도바둑협회, 화성시바둑협회가 주관, 화성시와 경기도체육회가 재정 후원했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