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예술가 줄리앙 듀릭스 붓칠 안에 다양한 캐릭터 묘사
이런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다. 프랑스 예술가인 줄리앙 듀릭스(32)다. 붓이 그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주목받는 일이 드물다는 점을 떠올린 듀릭스는 붓을 기념할 수 있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찾아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시리즈는 거대한 붓으로 획을 그은 듯한 모양의 작품이다. 회화와 조각적 요소를 결합했으며, 붓놀림 안에 다양한 팝아트 캐릭터들을 표현했다. 초현실적인 게이샤 초상화를 비롯해 미키 마우스나 무하마드 알리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그린다. 흘러내리는 페인트가 생동감 넘치며, 엉성해 보이지만 매력적이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파리, 마이애미, 도쿄, 뉴욕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가는 곳마다 그의 독특한 작품은 전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