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올림픽 대비 20대 젊은 선수 중심
KBO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에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을 제출했다. 이어 KBO는 이를 공개했다.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라운드 개막이 예정돼 있다. 10월 11일까지는 최종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이 시기까지 예비 명단 60인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대표팀은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2023 WBC까지 팀을 이끌어온 베테랑인 김광현, 양의지, 김현수 등은 자리를 내줬다.
이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APBC 등에서 활약한 20대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동주, 원태인, 구자욱 등이 선발됐다. 두산 투수 김택연과 SSG 내야수 박지환은 신인임에도 예비 명단에 뽑혀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부터 수년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주축 선수로 자리잡은 강백호와 김혜성은 자리를 비운다. 기초군사훈련 기간과 프리미어12 기간이 겹쳤다.
KBO는 이번 명단에 대해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젊은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프리미어12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2위 이내에 들어야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다음은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60명)
LG = 최원태, 유영찬, 이종준, 손주영(투수), 문보경, 신민재(내야수), 홍창기(외야수)
KT = 고영표, 박영현, 김민, 엄상백(투수), 심우준(내야수)
SSG = 조병현, 오원석(투수), 박지환, 박성한(내야수), 최지훈(외야수)
NC = 김재열, 김시훈(투수), 김형준(포수), 김휘집, 김주원(내야수)
두산 = 곽빈, 김택연, 최지강, 이영하, 이병헌(투수), 김기연(포수), 전민재(내야수),
KIA =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투수) 한준수(포수), 김도영, 박찬호(내야수), 최원준(외야수)
롯데 = 김진욱(투수), 손성빈(포수), 손호영, 나승엽, 고승민(내야수), 윤동희, 황성빈(외야수)
삼성 = 원태인, 최지광, 황동재(투수), 이재현, 김영웅(내야수), 이성규, 구자욱, 김지찬(외야수)
한화 = 문동주, 김서현(투수), 노시환(내야수), 김태연(외야수)
키움 = 하영민, 주승우(투수), 송성문(내야수), 이주형(외야수)
상무 = 이강준(투수)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