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지원 예산 2조 2922억 원”…당정 대책, 은둔 청년 끌어낼까

한동훈 “청년 삶 개선하는 것 목표”

[일요신문] 당정은 내년도 청년층 취업 지원 예산을 올해 1조 9689억 원에서 2조 2922억 원으로 약 16% 증액(3233억 원)한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대학가 인근 거리. 사진=최준필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국회에서 청년층 취업 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당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자리했고 정부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청년층 취업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내년에는 건전재정 추진 기조 아래 청년이 실제 원하는 취업 지원 분야의 예산을 확대해 미래세대인 청년층이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있어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청년층 취업 지원 예산은 24년도 1조 9689억 원에서 2조 2922억 원으로 16% 증액한다”고 말했다.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대상을 재학생 18만 명, 졸업생 6만 명으로 늘리고 청년들이 기업 현장에서 희망 직무의 일을 경험 쌓을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장기 쉬었음’ 청년 지원을 위해 국가장학금 신청자 150만 명의 정보를 고용보험과 연계해 장기 미취업자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도 1만 20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청년 채용을 촉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올해 10월 중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를 출시해 중소기업에 근무해도 목돈을 마련할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세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동훈 대표는 “저희가 하는 격차 해소 정책은 청년 삶을 개선하기 위한 것에 목표를 둔다”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