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26조 원…4.5조 자금 조달 전망
지난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오는 22일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하루 앞서 인도 방송사 NDTV는 13일이나 14일, 인도 기반 영문 매체 머니콘트롤은 14일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자사 기업 가치를 190억 달러(약 25조 6000억 원)로 보고 전체 지분의 17.5%를 공개해 33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오는 7일 인도 증시 규제 당국에 보완된 서류를 한 차례 더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심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IPO 규모나 기업 가치, 상장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현대차의 IPO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인도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된다. 기존 기록은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LIC)가 25억 달러(약 32조 4000억 원)를 조달한 사례다.
노영현 기자 nog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