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5차 조사 결과 발표
교육부가 7일 공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17개시도 교육청에 접수된 학생‧교직원 딥페이크 피해건수가 총 50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까지 딥페이크 피해 학생은 누적 804명, 교원은 33명, 직원 등은 3명으로 각각 집계돼 총 누적 피해자는 840명에 달한다.
피해 신고는 고등학교가 2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11건, 초등학교 1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509건 중 422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수사 의뢰 건 역시 고교가 2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83건, 초등학교 13건이었다.
교육부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대거 유포돼 논란이 되자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피해 현황을 조사해왔다.
1차 조사(8월 27일 기준) 당시 196명이었던 피해자는 2차 조사(9월 6일 기준)에서 421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3차 조사(9월 13일 기준) 105명, 4차 조사(9월 27일) 기준 111명으로 3‧4차 모두 100명을 넘어섰으나 5차 조사에서는 7명으로 증가세가 급격히 꺾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