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0.65cm…인도 대학생이 2년 투자해 개발
인도의 대학생인 타팔라 나다무니(23)가 최근 손톱보다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진공 청소기를 개발해서 화제다. 이 자그마한 청소기의 크기는 0.65cm에 불과하다.
사실 이번 도전은 그에게 두 번째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동안 1.76cm의 작은 청소기로 이 분야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이 그 절반도 안 되는 크기(0.85cm)의 진공청소기를 만들어 기록을 빼앗기고 말았다. 설욕을 다짐한 나다무니라는 지난 2년 동안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연구 개발에 온힘을 쏟아 부은 결과 급기야 0.65cm 크기의 진공청소기를 개발해 목표를 달성했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장치들을 만지작거리는 발명왕이었던 나다무니는 이번 도전을 위해 50개 이상의 설계도와 도면을 준비해야 했다. 이 진공청소기는 금속과 플라스틱 조각, 개조된 볼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흡입은 4볼트 진동 모터로 구동되는 작은 회전 팬으로 이뤄진다.
이 초미니 진공청소기를 만드는 데 들인 돈은 약 2만 루피(약 32만 원), 프로젝트에 투자한 시간은 거의 2년 정도였다고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