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 코치 연수 이후 복귀, 이강철 감독과 재회
KT 구단은 24일 이종범 코치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보직은 1군 외야·주루 코치다.
2023시즌까지 그는 LG 트윈스 1군 주루코치를 맡았다. '경사'가 이어졌던 이 코치다. 소속팀 LG 트윈스가 2023시즌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야구 후배 고우석과 결혼한 딸이 출산을하며 손주를 봤다.
이에 더해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 아들 이정후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사위 고우석도 곧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다. 이종범 코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온 가족이 미국으로 향했다.
코치 연수를 받는 등 한 시즌을 KBO리그 그라운드 밖에서 보낸 그는 1년 만에 복귀를 선택했다. 새 소속팀 KT에서는 외야 수비와 주루 지도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과의 재회로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선수시절 해태·KIA 타이거즈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다. 당시 타이거즈는 숱한 우승을 일궈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