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5000만원 확보…증축사업 본격 추진
[일요신문] 이상휘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 남·울릉)은 오천고등학교 교실 증축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세 13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오천중·고등학교는 2동 교사동을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함께 사용해, 시간표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로 쉬는 시간마다 소음이 발생해 왔다.
이로 인해 양쪽 수업에 방해가 되는 등 면학 분위기 조성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고, 이 때문에 지난해까지 교실 이전 공사를 통해 두 학교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는 작업을 완료했지만, 그 결과 오천고교는 교실이 6실 가량 부족한 상태가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실 증축공사가 필요했고, 하지만 27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학교와 법인의 재원으로 충당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
이에 따르면 이번에 교육부 지역교육 현안 특별교부금 13억 5000만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비용은 경북교육청에서 시설비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역 숙원사업이던 오천고등학교 교실 증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교실 증축사업은 학습 분위기를 침해하지 않도록 해 진행되며, 2026년부터는 쾌적하고 차별화된 교실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휘 의원은 "오천중·고등학교는 읍면 지역 학교로 주변에 제철 산단과 해병대가 있어 교육여건상 학교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켜야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