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연호 사용 중단 등 김정은 독자 우상화 조치 강화…김주애 지위도 격상”

국정원은 김 위원장 일가 동향 보고에서 “올해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현재까지 110회, 약 60% 이상 증가했다. 이달 들어 ‘주체’ 연호 사용을 중단하고, 해외에 파견된 인력엔 김일성·김정일 문헌을 대신해 김정은의 혁명 역사학습을 재차 강조하는 등 선대 삭제, 김정은 독자 우상화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평양 상공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서부터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1912년을 주체 1년으로 하는 연호 사용을 중단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부터 김 주석의 생일을 ‘태양절’로 부르지 않기로 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북한은) 김주애와 관련해 노출 빈도를 조절하면서 당 행사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히고, 김 부부장의 안내를 받거나 최선희 외무상의 보좌를 받는 등 지위가 일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러시아 대사와 직접 담소를 나누는 장면,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둘이 있는 ‘투 샷 사진’ 공개, 전담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김주애의)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고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