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납북자 가족 단체가 10월 31일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했으나 경기도가 대응에 나서 무산됐다.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는 이날 오전 10시경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내 6·25 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이날 풍선을 이용해 대북전단을 살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국 계획을 취소한 건 접경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경기도의 강경 대응 방침 때문이었다. 접경지 주민들은 대북전단 살포로 북한이 대남 확성기의 소음 정도를 높이는 등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트랙터를 동원한 시위를 벌였다. 납북자단체는 오늘은 전단 살포를 취소하긴 했지만, 북한이 쓰레기 풍선 살포와 대남 확성기 소음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다시 살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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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5 1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