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된 ‘구벤져스’로 기대감 ↑…명콤비 김성균과의 케미는 ‘소울메이트’
11월 8일 첫 방송을 앞둔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브레이크 없는' 공조 수사극을 그린 드라마다. 2019년 시즌1으로 엄청난 화제와 막강한 팬덤을 형성한 뒤, 무려 5년 7개월 만에 돌아온 후속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즌2에서도 주인공 김해일 신부 역을 맡은 김남길은 그의 특징에 대해 "시즌2에도 여전히 화가 많은 사람"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천군만마인 같은 미치광이들과 함께 하면서 더 크게 시너지를 터뜨린다. 시즌1 때는 화를 내면서도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확실한 팀플레이로 정체성을 찾았다"라며 새로운 '구벤져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5년 만에 '열혈사제2'로 다시 만난 원년 멤버 이하늬, 김성균과의 첫 촬영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남길은 "시즌1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원래 있던 흐름을 아니까 뭘 연습하고 맞춰보는 것 없이도 너무 잘 맞았다"며 세 사람의 명불허전 케미스트리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을 '미치광이', 김성균을 '미치광이 와이프'로 지칭했던 김남길은 "김성균은 내게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이다. 그냥 이 사람이 좋고, 더 다가가고 싶고, 그런 사람"이라며 여전히 뜨거운 브로맨스를 증명해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남길은 시즌2에 새롭게 투입되는 성준, 서현우, 김형서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그는 "성준은 저렇게 선한 얼굴로 어떻게 저런 완벽한 악역을 선보이나 놀라실 것 같다"며 "아마 시청자분들께도 그런 점이 큰 반전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현우는 출연한 작품들을 보며 연기도 잘하고 장점이 많은 얼굴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완벽주의 빌런인 남두헌 역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김형서는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가 있어서 강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모습은 수수해서 놀랐다. 평소엔 순한데 카메라만 돌기 시작하면 함께 확 몰입하는 게 미치광이가 한 명 더 늘어난 느낌"이라며 호평을 쏟아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좋은 결과가 있어서 멤버들과 같이 예능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남긴 김남길은 "시즌2에서 (공조하는) 우리가 너무 미치광이 같으니까 '빌런들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시즌2에서 뭉친 '신 구벤져스'가 브레이크 없는 공조를 통해 매회 어떤 '사이다 샤워'를 보여줄 지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11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