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커녕 내상도 없어…수의사 “이해 불가” 당황
지난 11월 19일, 콜롬비아 칼리의 아파트 12층에 거주하는 한 가족은 반려견인 포메라니언 ‘파리’가 집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지자 당황했다. ‘파리’를 찾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을 뒤졌지만 어찌된 일인지 털끝도 보이지 않았다. 설마 하는 마음에 창문을 확인한 가족은 그만 까무러치고 말았다. 아파트와 인접해있는 3층 건물의 지붕에 난 작은 구멍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망원경으로 작은 구멍을 살펴본 결과 그 아래 쓰러져 있는 ‘파리’가 보였고, 이에 가족은 절망감에 휩싸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 얼마 후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놀랍게도 구조대에 의해 구출된 ‘파리’는 상처 하나 없이 무사했다. 검사를 진행한 수의사 역시 어떻게 살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당황해 했다. 외상은커녕 내상도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항상 창문을 닫아두기 때문에 ‘파리’가 어떻게 12층 아래로 떨어졌는지 의문이라고 말하는 가족들은 어찌 됐든 무사해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