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삼천포 죽방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경남 사천시가 삼천포 죽방렴으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서를 수여받았다. 이번 지정은 사천시 최초이며, 청정해역 사천바다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천포 죽방렴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어업 방식으로, 대나무로 만든 ‘V’자형 발을 설치해 물고기를 가두는 자연 친화적 어업이다. 총 어장면적 4.9ha로 사천 해협 일원에 위치하며, 11월 29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정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보전 가치가 높은 전통 어업자원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제도다. 도내에서는 남해 죽방렴, 하동 재첩잡이 손틀어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지정됐다. 삼천포 죽방렴 어업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7억 원이 지원되며, 보전 관리 기본계획 수립과 연차별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죽방렴을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적극 연계해 수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디지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운영
사천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디지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천시는 13일 현업종사 사업 관련 부서(기획예산담당관 외 28개)의 관리감독자(부서장), 팀장,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예방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 관리시스템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2024년 1월27일)에 따른 행정의 체계적 관리 및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사항인 안전·보건 관리체계 운영의 디지털화 필요성에 의해 도입됐다.
기존 서류 작성 위주의 아날로그 방식 안전관리를 디지털화하는 것으로 요소별 산재돼 있는 광범위한 중대재해 관련 정보를 통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통형 시스템을 통해 관련 부서와 공문을 송수신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가 개선될 것”이라며 “중대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최초로 외국어 지원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사천시는 12일부터 항공산업단지와 가까운 사남면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이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증가하는 외국인들의 행정서비스 이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한국어 외에 베트남어, 일본어, 필리핀어, 중국어 등 4개 외국어가 제공되며, 365일 연중 무휴 운영된다. 주민등록증, 초본, 혼인증명서, 건축물대장 등 7가지 주요 민원서류 발급을 지원한다.
11월 말 현재 사천시에는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계절근로자 등 39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외국어 지원 서비스가 없어 민원서류 발급에 불편을 겪어 왔다.
사천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행정서비스 편의 증진을 위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시범 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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