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부임 이후 리그 2승 1무 5패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맨유였다. 전반 4분과 19분 잇달아 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알렉산더 이삭과 조엘링턴이 나란히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공중볼에서 약점을 보이는 모습도 있었다.
전반 내내 밀리는 경기를 펼친 맨유는 반전을 도모했다. 전반 33분 이례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 조슈아 지르크지 대신 코비 마이누를 투입했다. 후반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레니 요로 등을 투입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후반 한 때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뉴캐슬 수비진이 잘 막아서며 결국 경기는 0-2로 마무리됐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패를 기록하게 된 맨유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아모림은 에릭 텐 하흐와 작별 이후 맨유가 선택한 새 사령탑이다. 지난 11월 25일 부임 이후 리그 8경기를 치러 2승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난적 맨체스터 시티를 한 차례 잡아내며 반등을 노렸으나 이후 리그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순위는 14위로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챔스 진출권인 4위보다 강등권과 승점 차이가 더 가깝다. 감독이 교체된 시즌이라 일부 부진은 용인될 수 있으나 최소한의 순위 방어가 절실한 맨유다.
그 사이 토트넘에 패하며 리그컵 4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위안거리는 유로파라그에서는 2승으로 순항하며 토너먼트 직행 확률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