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엔진 등 잔해 상태 및 조류 흔적에 대한 육안 조사 등도 진행
국토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성기록장치에 저장된 자료의 추출을 완료했다. 오늘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며 “최대한 조속히 음성 추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 179명 전원 신원확인이 완료(지문147, DNA32)됐으며, 현재 임시안치소에 168명 안치 중이다. 장례식장으로는 총 11명이 이송을 마쳤다.
사고조사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미국의 조사 인원 2명이 추가 입국했으며, 한‧미 합동조사팀을 구성하여 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하고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음성기록장치(CVR)에 저장된 자료를 추출해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파손된 비행기록장치(FDR)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지속 검토하고 있으며, 금일부터 기체, 엔진 등 잔해 상태 및 조류 흔적에 대한 육안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통합지원센터는 무안공항 내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가족 지원 1:1 전담반, 의료·통합심리·법률상담 등 지속 지원 중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