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공개 전 작품상 후보 이례적…시즌 3 공개 후 수상 여부에도 관심 ↑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2'는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오징어 게임2'는 '쇼군'(Shogun), '외교관'(The Diplomat), '미스터&미세스 스미스'(Mr.&Mrs. Smith), '데이 오브 더 자칼'(The Day of the Jackal), '슬로 호시스'(Slow Horses) 등과 함께 경쟁했다. 이 가운데 작품상은 FX채널에서 방영된 일본 배경 드라마 '쇼군'에 돌아갔다.
수상은 아쉽게 불발했지만 '오징어 게임2'는 이례적으로 정식 공개 전부터 작품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시상식으로까지 이어진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오징어 게임2'는 지난해 12월 26일 공개 후 첫 주 성적으로만 68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넷플릭스 시리즈 최초로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국가 총 93개국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지난 2022년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 1에서 오일남 역을 맡았던 배우 오영수가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