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갑자기 추워진 요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는 둘로 갈라진 민심으로 유독 더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린 10일 오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도, 반대하는 시민들도 관저 앞으로 모여들었다. 서울이 영하(-) 12℃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지만 한남동에는 밤을 지새운 시민들이 모여 추위를 이겨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난방버스'에서 잠시 쉬거나 따뜻한 컵라면으로 몸을 녹이며 '키세스 담요'라 부르는 은박지를 두른 시민들은 찬반 진영 가릴 것 없이 볼 수 있다.
박정훈 기자 onepark@ilyo.co.kr
'양진호 사건' 공익신고자 해고한 경영진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온라인 기사 ( 2025.01.12 1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