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AI 기반 자율주행·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 강화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로봇을 포함한 주요 모빌리티 제품에 AI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제조라인 최적화도 추진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실장(부사장)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급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고도화된 AI 모델 학습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 구축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통해 제품 설계와 프로토타이핑을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구현함으로써 엔지니어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옴니버스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및 미래 제조라인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윈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 품질 향상, 비용 절감, 전반적인 제조 효율성 개선을 도모한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Isaac Sim)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통해 공장 내 산업용 로봇의 안전한 배치와 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물리적으로 정확한 가상 환경에서 산업용 로봇 훈련을 수행함으로써 제조 최적화와 품질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욱 안전하고 지능적인 차량 개발, 효율적이고 품질 높은 제조 환경 구축, 첨단 로보틱스 도입을 통한 스마트하고 연결된 디지털 작업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