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지원 확대 등 계획…“권리 보장 더하고 돌봄 부담 던다”
먼저 ‘중증장애인 장애인연금 인상 경제적 안정 지원’을 위해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소득보장을 위한 장애인연금 급여액을 월 최대 43만 2510원으로 지급한다. 이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전국 소비자 물가변동률 2.3% 반영에 따른 기초급여액 인상을 반영한 것으로 중증장애인 중 소득 하위 70%가 장애인연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김해시의 장애인연금 대상자는 3287명으로 예상되며 장애인연금 인상으로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를 위해선 만 18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6개 사업을 운영해 172명을 관내 행정복지센터, 복지시설, 은혜학교, 요양병원 등에 파견하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연계형 일자리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직무개발과 훈련을 병행해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보조기구나 보조인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으로 최중증장애인의 일할 권리도 보장하고 있다. 6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121명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업상담, 직업적응훈련, 작업활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업 기회 제공과 함께 직업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장애인에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한 장애인표준사업장 11곳에서 171명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해 사회 참여 확대, 소득보장을 통한 자립을 도모한다. 지난 1월 15일엔 김해시와 지역기업이 힘을 모아 ‘장애인 문화예술단’을 설립해 문화예술 분야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려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장애인 생애주기형 돌봄체계 마련’에는 장애인 전 생애를 아우르는 맞춤형 돌봄체계 마련을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39억 1800만 원을 증액하고, 김해시 추가 지원 예산도 1억 9700만 원 늘려 이용자들의 지원시간 부족에 따른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만 6세 이상~18세 미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 방과 후 활동서비스는 올해 제공기관을 추가 지정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장애아 가족을 위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발달재활서비스, 부모 상담과 사례관리사업에 24억 2200만 원을 투입해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 가족에 힘이 되고자 노력한다.
올해 신규사업 가운데 출산 장애인가정에 대해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150만 원, 심하지 않은 장애인 100만 원을 지원해 장애가구의 출산 부담을 줄인다.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최중증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장애)에 대한 일상생활훈련, 자립생활 지원 등 이용자의 욕구와 선택에 기반한 1 대 1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을 지원한다.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비 보강, 장애인종합복지관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2월부터 시작해 상반기 조기 설치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더 두텁고 촘촘한 장애인 복지정책을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김해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