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1분 교체 투입으로 24분 소화, QPR 2-1 승리
양민혁은 5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FL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밀월과의 경기, 데뷔전을 치렀던 양민혁이었다. 당시 그는 팀이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갔다. 후반 막판 경기 종료까지 약 14분을 소화했다.
두 번째 경기, 홈 데뷔전인 블랙번전에서는 출전 시간이 늘었다. 양민혁의 투입 시기는 후반 21분이었다. 20분 이상, 후반 추가시간까지 30분 가까이 뛸 수 있는 시점이었다.
양민혁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상황이었다.
양민혁 투입 이후 다시 앞서나가는 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얼리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는 상대 골문 반대쪽 포스로 향했다. 양민혁은 골대 방향으로 쇄도했다.
헤더 경합 이후 양민혁 쪽으로 공이 향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공을 제대로 잡아놓지 못했다.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공은 후방으로 흘렀다. 이를 잭 콜백이 받아 넣었다. 스코어는 다시 벌어졌다.
경기는 QPR이 2-1로 앞선 채로 마무리됐다. 양민혁의 유럽 무대 첫 승리였다. 다만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던 밀월전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 이렇다 할 슈팅은 없었다. QPR은 일주일 뒤 일정을 치른다. 코벤트리 시티 원정이 예정돼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