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에서 못 이룬 ‘비전2030’의 완성과 ‘개헌’이라는 부채 언급

김 지사는 “당시 기준으로 하자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복지국가 그리고 그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큰 2개의 축으로서의 제도개혁과 선투자, 그리고 5개의 큰 기둥과 50개의 정책 이런 것들이었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야당에서 정쟁으로 삼아 좌초됐다. 그래서 계승하고 싶은 첫 번째 부채가 비전2030의 실행이고 두 번째가 개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던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개혁을 다시 화두에 올렸다. 김 지사는 “이번에 광주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다. 이제는 87체제를 바꾸는 제7공화국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것은 대통령이 엉터리 계엄하는 것을 막는 것이 첫 번째, 두 번째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제 개헌, 세 번째는 권력구조 개편이다”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김동연 도지사가 대통령이 됐는데 마음이 바뀌면 어떻게 하나. 내가 돼보니 그냥 5년 해야 되겠다. 이 좋은 걸 3년만 할 수 있나 생각이 들 수도 있다”라고 묻자 김 지사는 “과연 이 좋은 것일까. 그 역사적 사명과 책임이 정말 막중하다. 저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치지도자도 국가에 대한 헌신과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임기단축, 저는 반드시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