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되면 비판 언론사 힘들 것 같다, 위험한 언론관 정말 충격적”
장 소장은 이날 일요신문 유튜브채널 ‘신용산객잔’에 출연,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표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자신을 싫어하거나 비판하는 언론사들은 힘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2월 19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 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대한 비판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삭제한 것과 관련해 “그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올렸다”고 했다. 이 답은 패널로 참석한 장성철 소장의 질문에 대한 것이었다. 이 대표는 “최종 확인을 받지 않아 내린 것이다. 다만, 내 뜻엔 부합한다”고 했다.
이에 장 소장은 “대단히 위험한 언론관 아니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이 대표는 “그렇지 않다. ‘김현정의 뉴스쇼’ 문제는 명확한 팩트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2월 18일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을 링크한 뒤 ‘이런 악의적 프레임이 다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대체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왜 심하게 하나 했더니’라는 글을 썼다. 2024년 8월 28일 방송에서 민주당을 북한에 비유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됐다.
장성철 소장은 신용산객잔에서 “정말 충격적이었다. 집에 가면서도 그 생각 뿐이었다”고 했다.
한편,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 보수 및 진보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 동안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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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