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육군대학서 교육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경찰 “사고 경위 확인 위해 부검 의뢰할 예정”

경찰은 "사람이 도로 위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1차로와 2차로 사이에 누워있던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고속도로에서 걷다가 넘어진 A 씨는 다시 일어나려던 순간 차량에 치였다. 이후 도로 위에 누워있던 상태에서 10여 대의 차량이 A 씨를 밟고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 씨는 군번줄을 매고 있었는데, 경찰의 신원 확인 결과 육군 대위이며 대전 유성구 자운대 육군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가족 등 주변인 조사를 통해 A 씨가 평소 지병을 앓거나 생활상 문제가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 씨가 술이나 마약을 복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A 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생존 당시 A 씨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지점 근방에 A 씨가 운전했던 차량은 없었으며, 특이사항이 될 만한 소지품도 없었다"면서 "국도를 통해 고속도로 안까지 걸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A 씨 행적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