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관광상품과 쾌적한 업무공간 시설이 있어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얻으며 팀워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자 하는 1천1백여 개의 기업 소속 직장인들 △새로운 환경에서 창의적인 영감을 얻길 원하는 국내외 프리랜서들의 여가와 업무를 병행할 최적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전략적인 홍보 활동은 참여자 수 증가와 만족도 측면에서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끌어냈다.
시는 작년 한 해 동안 △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 △서울시 중소기업 대상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기관 프로그램 연계 △온오프라인 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펼쳐 부산의 인지도를 확대했다. 국외 이용자 수요 선점을 위해 각종 국제 포럼과 관광전에서 세계적(글로벌) 홍보마케팅 활동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2024년) 9월에는 ‘글로벌 디지털 노매드 워케이션 행사’가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이 행사에는 해외 참가자 81명이 참여해 한 달여간 부산에서 다양한 교류(네트워킹) 이벤트를 포함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해외 참가자들은 지역의 저렴한 생활비, 편리한 교통 기반 시설(인프라)과 업무 환경을 주요 강점으로 꼽으며 부산이 세계 각국의 디지털 유목민에게 이상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향후 시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글로벌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의 세계적(글로벌) 브랜딩 강화를 목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홍보 마케팅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공간은 기존 운영 중인 거점센터와 위성센터 3곳 외에, 2월부터 위성센터 2곳을 추가로 운영해 총 6곳의 특색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업무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24시간 운영 가능한 업무공간을 확충해 시차로 인해 밤늦게 업무를 보는 국제 휴가지 원격근무자(글로벌 워케이셔너)들과 국내 프리랜서 종사자들에게 폭넓은 업무환경의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호텔 시설을 연계해 ‘위드펫 워케이션’ 관련 콘텐츠도 개발하며,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해 보육시설과 연계한 육아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가족 친화적인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Sea LAB in BUSAN)’은 인구 감소 지역 외 해운대구 일대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오는 3월까지 사업 기간이 연장된다.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에 관한 이용 및 자세한 안내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 ‘2025년 부산청년멘토단’ 사업 참여 멘티 모집

시는 올해 청년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지난해 참여한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부산청년멘토단'의 멘토와 멘티 규모를 대폭 늘렸다. ‘부산청년멘토단’에 참여하는 멘토들은 시정, 의정, 인공지능(AI)·빅데이터, 해양수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는 청년 멘티들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꿈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멘티 신청 시 본인의 관심 분야와 목표에 맞는 멘토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종 매칭은 멘티의 희망 사항과 멘토의 전문성을 고려해 이뤄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1대 3 멘토링 매칭 방식에서 벗어나, 인원 제한 없이 원하는 멘토와 자유롭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편하는 등 맞춤형 멘토링 지원을 강화한다.
1차 모집 이후 추가 모집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연중 원하는 시점에 멘토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멘토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2025년 부산청년멘토단’에 참여할 ‘멘티’는 부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8~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시정 △의정 △인공지능(AI)·빅데이터 △해양수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심리 △세무회계 △법률 △환경 등 20개다.
멘토링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멘토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인생 특강과 주요 산업 현장을 방문해 실무를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2025년 부산청년멘토단’의 멘티를 하고자 하는 청년은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부산청년멘토단’에는 멘토 10명, 멘티 30명이 참여했으며, 참여한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멘토들의 경험과 인생 노하우를 위한 특강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는 부산청년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년 주거안정 지원 위한 '평생 함께 청년모두가(家) 사업' 시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공공임대주택에 입주 중인 1인 미혼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가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월 임대료를 지원하는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이 부산을 떠나는 이유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해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자, 시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주거혁신의 파동,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의 하나로 시행된다.
부산시 소재 공공임대주택에 입주 중인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60% 이하인 1인 미혼 청년세대와 △월평균 소득 80% 이하인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가 대상이며, 세대별 건강보험료 고지액을 통해 신청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세대원 중 주거급여, 시 럭키7하우스사업 등 유사 급여를 받고 있거나, 주택(입주권, 분양권 포함)을 보유하고 있는 세대는 신청이 제외된다. 신청자가 많으면 소득기준, 보호종료아동(보호 종료 후 5년 이내) 여부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지원 기간은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7년간으로, 공고일(2월 24일) 이후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하게 되면 1자녀는 공공임대주택 입주기간 동안 최대 20년, 2자녀는 평생 월 임대료를 지원받게 된다. 시에서 지원하는 월 임대료는 올해 2월 23일 이전 기준으로 임차인이 가장 최근 계약한 공공임대주택 임대차 계약서상 월 임대료 중 본인부담금 3만 원을 제외한 금액이며, 분기별로 신청인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
시는 올해 1천 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향후 선정 기준과 지원 세대를 확대해 2030년까지 총 1만 세대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3월 10일부터 21일까지며, 정부24 누리집에서 ‘부산광역시 평생함께 청년모두가 주거비 지원(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대상)’으로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 자격요건 및 구비서류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문의 사항은 시 120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부산도시공사가 3월부터 공공임대주택에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통합공공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총 235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해당 주택에 입주하게 되면 시가 임대료를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주거비 지원사업’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신규 물량 공급과 관련한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부산도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