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대식 찾아 응원봉 치켜든 1000여 명의 청년당원…박찬대 “실효성 있는 지원할 것”

박 원내대표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과 불평등 속에서 벼랑 끝에 있다”며 “(청년들이) 희망이 아닌 좌절이 일상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청년들이 내일의 희망을 꿈꾸고,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에 (전국청년위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현실적인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청년이 희망을 이야기 하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병주 의원도 “청년들은 우리 당의 미래이고 현재이고 희망”이라며 “12·3 내란 때도 청년들이 응원봉을 들고 여의도로 오셨을 때 우리의 미래와 희망을 봤다”고 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은 민주주의를 어릴 때부터 몸으로 배운 세대”라며 “제일 좋아한 응원봉을 들고 나와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외쳤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미래가 부정적이라 할 때 청년이 나아갈 미래는 두 가지”라며 “하나는 혁명가가 되거나 하나는 마약쟁이가 되거나”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청년의 미래가 절망스럽다면, 청년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은 현역 정치인이 아니라 청년들이라 생각한다”며 “청년당원대회가 우리의 정치, 청년의 정치에 대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년당원 대표로 나선 정희수 씨는 “청년들이 더 이상 기성세대의 들러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방향을 정하는 주역이 돼야 한다”며 “경제적 불안 속에서도 꿈을 꿀 수 있도록 (청년) 스스로 단단해져야 한다. 정책 요구를 넘어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 원내대표와 김 최고위원, 진 의장,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이수진 전국여성위원장, 서미화 전국장애인위원장, 김동아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 김성회·전용기 의원, 봉건우 전국대학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총 참석 인원은 약 1000명으로 파악된다.
이강원 기자 2000w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