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입장에선 작은 사각지대…누군가에겐 삶과 죽음의 경계선”

그는 “아버지는 병원에,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터에 간 사이 보호받아야 할 우리 아이가 사회안전망의 빈틈 사이로 떨어져 버렸다”며 “너무 깊은 곳에 있어 잘 들리지 않아도 누군가를 향해 도와달라 외치고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가 입장에선 작은 사각지대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나라, 탈락해도 실패해도 떨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여야 회복도,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 양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A 양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 양의 가족은 아버지의 실직과 투병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 당시 A 양의 부모는 일터와 병원에 가면서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A 양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시행중인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 아동 관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 관계자는 “A 양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청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