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경기 연속 무승부, 본선진출 여부 불확실

앞서 오만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가 절실한 대표팀이었다. 요르단은 이번 예선 기간, 선전하며 한국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고 있었다. 남은 일정에서 여유있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려면 승리가 필요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문 원톱 공격수 없이 경기에 임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 황희찬, 이동경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경기 시작 직후 빠른 시간 내 선제골이 나오며 대표팀은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손흥민의 킥을 밀어 넣었다.
선제골 이후 대표팀은 분위기를 잡았다. 지속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였고 추가 득점을 따내기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다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진행하다 볼을 뺏겨 역습을 당했다. 한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으나 이를 마흐무드 알마르디가 잡았고 재차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속적으로 추가골 득점을 위해 공격을 했으나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23분에는 황희찬을 대신해 양현준이 투입되기도 했다.
이따금씩 요르단은 예리한 역습으로 화답했다. 밀집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더라도 무사 알타마리, 야잔 알나이마트 등 소수 공격수를 통한 역습은 날카로웠다.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 오현규 등 전문 중앙 공격수 자원을 연달아 투입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경기 막판 양현준이 헤더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요르단 수비수의 손에 공이 맞는 장면이 나왔으나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지난 오만전에 이은 2연속 무승부였다. 대표팀은 이번 3월 A매치 2연전에서 승점 2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대표팀의 이번 3차 예선 성적은 8경기 4승 4무, 14득점 7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승점 16점을 기록하면서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게 됐다. 2위 요르단과는 승점 3점차, 3위 이라크와는 승점 4점차다. 결국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는 끝까지 가봐야 알게 됐다. 대한민국은 오는 6월 이라크와 원정, 쿠웨이트와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는 것이 아닌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